5분 완성 오이무침 레시피 액젓으로 깔끔하게 만들기

오늘은 여름철 단골 반찬 오이무침 레시피를 소개해드릴게요. 액젓으로 간을 하여 감칠맛을 높이고, 매콤하면서 새콤달콤한 양념으로 입맛을 살릴 수 있는 레시피로 준비했습니다.

만드는 방법도 정말 쉬운데요. 소금에 절이지 않아 번거롭지 않고 조리 과정도 단순해서 5분 만에 뚝딱 손쉽게 만들 수 있어요. 아래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.

여름철 단골반찬 오이무침 레시피

오이무침 레시피


새콤달콤한 양념과 오이의 청량한 맛이 어우러져 입맛을 돋구어주는 오이무침. 오이무침 레시피는 크게 2가지로 구분할 수 있는데요. 첫 번째 소금으로 절이는 레시피와 두 번째 소금에 절이지 않고 만드는 레시피가 있습니다.

소금에 절이는 레시피와 그렇지 않은 레시피는 어떤 차이가 있는지 간략하게 설명해드릴게요.


소금에 절이는 오이무침

  • 소금에 절여 오이의 수분기를 빼주어 오독오독한 식감을 즐길 수 있다.
  • 물기가 많이 나오지 않아 오래 보관하기 좋다.


소금에 절이지 않은 오이무침

  • 오이 본연의 시원한 맛과 아삭한 식감을 느낄 수 있다
  • 시간이 지나면 물기가 생기기 때문에 가급적 빨리 먹어야 한다.


저희 집 식구들은 냉장고에 보관하는 반찬보다는 갓 만든 반찬을 좋아해서 오이무침을 만들 때 소금에 절이지 않는 레시피를 주로 사용하고 있습니다.

오늘 소개해드릴 오이무침 레시피도 소금에 절이지 않고 만드는 방법인데요. 액젓으로 간을 하여 깔끔하면서도 감칠맛을 느낄 수 있도록 만들어 보았습니다. 소금에 절이지 않아도 오이 수분을 어느 정도 제거할 수 있는 꿀팁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.

아래에서 필요한 재료와 오이무침 만들기 방법 차근차근 알려드릴게요.


재료

  • 오이 3개
  • 양파 중간 사이즈 반 개
  • 굵은 소금 한 줌
  • 참치액젓 2스푼
  • 2배 사과 식초 2스푼
  • 고춧가루 3스푼
  • 다진 마늘 반스푼
  • 맛소금 또는 가는 소금 반티스푼
  • 통깨 반 스푼

시간이 지나면 오이에서 수분이 나와 맛이 연해지기 때문에 처음에 만들 때 양념 간을 조금 강하게 해주는 것이 포인트입니다.

오이무침 만들기

소금으로 오이 겉 표면을 문지르고 있는 모습


1.먼저 오이를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준 뒤 굵은 소금을 사용하여 오이 겉면을 문질러 줍니다. 너무 힘을 주어서 문지르면 오이 겉면에 상처가 날 수 있기 때문에 적당히 힘을 가해 문질러 주신 뒤 흐르는 물에 깨끗하게 씻어 줍니다.

오이를 소금으로 문지르는 이유는 오이의 오돌오돌한 돌기에서 쓴맛이 나는데 소금으로 문질러주면 쓴맛을 없앨 수 있고, 돌기에 묻어있는 작은 이물질들도 제거해주기 때문입니다.

오이를 칼로 4등분 하고 있는 모습


2. 쓴맛을 내는 오이 끝은 칼로 잘라주신 뒤 오이를 4등 분을 합니다.

사진에서 보시면 오이 씨가 보이는데요. 이 오이 씨에서 수분이 많이 나오는데, 오이 씨를 제거해주면 물기가 확실히 덜 생긴답니다.

오이 씨를 제거한 모습


3. 칼로 오이 씨 부분을 도려냅니다. 칼로 긁어내면 오이에 못생긴 상처가 나기 때문에 칼로 씨 부분만 도려내주기는 것이 가장 깔끔합니다.

오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자른 모습


4. 오이를 먹기 좋은 크기로 썰어줍니다. 얇게 썰면 오이가 흐물흐물 해지기 때문에 한 입에 넣기 좋은 도톰한 크기로 썰어주는 것을 추천드립니다.

칼로 양파를 채썰고 있는 모습


5. 양파 중간 사이즈 반개를 채 썰어줍니다.

볼에 썬 오이를 담은 모습


5. 썬 오이와 양파를 볼에 담고 참치액젓 2스푼을 넣으신 뒤 가볍게 버무려서 밑간 작업을 해줍니다. 액젓으로 밑간을 해주면 무침 요리의 감칠맛 높여줄 수 있습니다.

참치액젓은 비린내가 적고 감칠맛을 내기 좋아서 저는 참치액젓을 주로 사용하고 있는데, 없으신 분은 까나리 액젓이나 멸치액젓을 사용하셔도 좋습니다.

6. 그 다음 설탕 2스푼, 고춧가루 3스푼, 2배 식초 2스푼, 다진 마늘 반 스푼, 맛소금 또는 가는 소금 반 티스푼을 넣고 버무려 준 뒤 통깨 반 스푼을 뿌려주면 완성입니다.

완성

하얀 접시에 담겨진 빨간색 오이무침


새콤달콤한 오이무침은 요즘처럼 덥고 습한 날씨에 정말 잘 어울리는 반찬이에요. 액젓을 넣어 밑간을 해주었기 때문에 감칠맛이 나서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습니다.

오늘 알려드린 오이무침 레시피는 고추장을 넣지 않아 텁텁한 느낌 없이 개운하고 깔끔하게 먹을 수 있다는 것이 포인트인데요. 오이 본연의 시원하고 상큼한 맛과 매콤새콤달콤한 양념이 어우러져 잃어버린 입맛을 되살려준답니다.

불을 사용하지 않고 반찬을 만들고 싶거나, 입맛을 돋구어 줄 수 있는 반찬이 필요하다면 오늘 알려드린 새콤달콤한 오이무침을 만들어보는 것은 어떨까요?